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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영농형 태양광 발전 개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7-06-15 18:10

15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한 논에 설치된 전력계통 연계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사진제공=고성군청)

경남 고성군은 15일 하이면에서 전력계통 연계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 등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식물 생육에 필요한 광포화점 이론을 바탕으로 기존의 벼농사를 그대로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겸작하는 형태이다.

이와 같이 실제 전력계통과 연계해 전기를 판매까지 하는 본격적인 영농형 태양광은 고성군이 국내 최초다.

고성군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이 덕호리 일대 약 6611㎡(구2000평)의 부지에 태양광설비 100kW급을 설치하고, 지난 13일 2종의 벼를 모내기 한 후 15일 최초 전력생산·판매를 개시했다.

향후 2년의 기간에 걸쳐 진행될 실증사업은 작물의 생육상태와 수확량의 검증, 작물에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대한 연구, 태양광 패널 하부에서의 영농기술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밭농사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고성군은 각 작물에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향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까지 확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밝혔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영농형 태양광이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좁은 국토의 활용도를 높일 뿐 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의 주민수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범국가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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