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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경찰서 정영희 경사 ‘민원업무를 했을 뿐인데...’ 훈훈한 선행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7-08-02 14:25

영월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강원 영월경찰서에 근무하는 정영희(민원실 여 37) 경사가 퇴근 후에도 민원인들이 어려워하는 단속처리과정·과태료·사고·사건접수 등 민원업무에 대해 처리과정 등을 본인 휴대폰으로 문자와 전화를 통해 알려주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해 지역사회를 밝게 하고 있다.

A(61)모씨에 따르면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살다보니 급하게 밭일을 보고 오후 5시 50분쯤 며칠 전 경찰서에서 온 고지서를 갖고 영월경찰서 민원실에 과태료와 면허증 관련해 처리과정을 확인하고자 방문했다.

또 A씨는 “경찰관들의 퇴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초소 경찰관이 알려줘 일을 못보고 돌아가려고도 했으나 접수라도 하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원실에 근무하는 정영희 경사가 정문 입구에서 망설이는 A씨를 보고 민원상담을 하고 고지서 등 관련 일을 도와줬다.

또 평소 인터넷을 잘 알지 못하는 A씨를 위해 퇴근 후 본인 휴대폰으로 문자를 통해 고지서 처리와 면허증 관련한 자료를 문자로 통보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희 경사는 “본 업무에 충실했을 뿐이며 업무 외 시간에 봉사에 관심이 있어 한 것 뿐이다”며“우리 사회가 이웃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미담의 주인공인 정영희 경사는 김경록(정보경비계 40) 경사와 부부경찰관으로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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