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다룬 특별기획전 대전서 열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경훈기자 송고시간 2017-08-04 10:46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8전시실서 전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주요 사료가 전시되는 특별한 기획전이 대전에서 열린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주요 사료가 전시되는 특별한 기획전이 대전에서도 마련된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이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대전문화재단 산하 예술가의집 8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기획전은 서울(7. 3~ 7.15)를 시작으로, 전북 전주(7.19.~8.5)와 대전(8.10.~8.19), 대구(8.23~9.2)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강제 동원부터 위안소 생활, 국내 귀향, 이후 세계적 인권 문제로 대두되기까지의 과정을 주요 역사 자료와 작가들의 예술언어로 재현된 작품으로 함께 풀어낸다.

1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수면위로 떠오르다>는 전 세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요 뉴스와 영상을 모은 미디어콜라주, 피해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을 통해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로 살아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짚어본다.
 
2부 <낯선 곳 전쟁터의 위안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동원 관련 각종 사료와 피해자들의 실제 증언내용, ‘위안소’ 재현물 등이 전시되며, 제국주의와 전쟁의 비극을 고찰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콜라주,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3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세계 여성인권의 도화선이 되다>에서는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UN 결의문, 유네스코 관련 자료 등 전 세계의 움직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는 총 10명으로 위안부 설치미술 작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이창진 작가,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얀 배닝 등이 있다.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역사적 자료뿐 아니라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언어로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풍부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참여작가 명단>

강애란(Airan Kang/한국), 김시하(Siha Kim/한국), 백정화(Junghwa Paik/한국), 송희준(Hee-Jun Song/한국), 얀 배닝(Jan Banning/네덜란드), 윤아린(Arin Yoon/미국), 이창진(Chang-Jin Lee/미국), 토미야마 타에코(Tomiyama Taeko/일본), 프랭크 반 오슈(Frank van Osch/네덜란드), 흉류(Hung Liu/중국)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