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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수해' 3주째…'동남권 이웃' 옥천군, 지원의 손길 이어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8-04 13:41

4일 옥천군 농업인단체협·안남면 기관단체협, 수해복구 '구슬땀'

같은 '충북 동남부권 이웃'으로서 진정한 도움의 손길 돋보여
4일 충북 옥천군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수해지역인 괴산군 감물면의 한 인삼재배농가를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지난달 16일 집중호우로 충북 괴산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지 3주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해지역을 찾아 아픔을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같은 충북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옥천군 내 기관단체의 봉사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옥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 30여명은 4일 수해지역인 괴산군 감물면의 한 인삼재배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지도사, 농업경영인, 생활개선회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감물면의 3300㎡ 크기 인삼밭에서 버팀대와 가림막을 철거하고 토사로 망가진 밭을 복구하며 힘을 보탰다.

복구 작업에 참여한 한 농업인단체 관계자는 “인삼을 몇 년 간 정성들여 키웠을 텐데 하루아침에 망가진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하지만 힘을 내  수해농가들이 하루빨리 재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 기관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수해지역인 괴산군 감물면의 한 인삼재배농가를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안남면 기관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도 이날 감물면의 한 인삼피해 농가를 찾아 가림막 철거와 인삼밭 주변 정리를 하며 도움의 손길을 이어 나갔다.

복구 작업을 마친 후 김경욱 안남면새마을부녀회장은 “수재민들을 보며 농사를 짓는 같은 농민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작은 일손이었지만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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