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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목포권 현안 해결위해 분주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8-23 16:20

이낙연 총리 면담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등 현안사업 지원 요청
지난 17일 세종시 총리공관앞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왼쪽)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전남 목포시 박홍률 시장이 새정부에 목포권 현안사업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세종시 총리공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전남 시장군수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수리산단 특화산단 조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가톨릭 성지화사업 지원 도로개설 등에 대한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해양경찰청 제2정비창 유치는 경비함정을 목포권에서 수리해 서남해와 제주권 해경의 효율적 운용과 신속한 출동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에서 부산 정비창까지는 이동거리가 719km로 연료비만 2000만원(1000t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정비창이 목포권에 설치되면 기존 조선업 관련 업체와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은 부산~목포 해안관광도로 건설, 환황해권 관광·휴양 거점 육성,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등을 세부사업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남해안 일주도로 중 미완 구간인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 구간의 조속한 개설, 목포 크루즈항 개발·국제 다목적 카페리 부두 건설·해상 해양레포츠센터 건립, 고하도 역사유적 공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산정동 가톨릭 성지화사업 관련 지원 도로개설은 성지순례자의 접근성을 양호하게 하고, 원도심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목포권 현안을 알리는데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으며 이 총리 면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현안 사업이 다음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과 면담해 사업의 당위성과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는 도시재생사업 공모, 지역우수 건축자산 진흥구역 시범사업 25억원, 호남KTX 2단계사업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기 확정, 무안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480억 중 20억 반영 등을 건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목포 고하도 해식애(해안절벽) 해안 길 조성사업 39억 중 19억5000만원, 고하도 육지면 목화체험 전시관 조성사업 6억원 등을 요청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는 서남해안을 모두 접하고 있어 국가 발전에 전략적 요충지다. 국책사업의 중심이거나 기점과 종점, 허브가 될 수 있다”면서 “이낙연 총리가 목포권을 비롯해 전남의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고, 새정부에서 인사 등에 호남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삼아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결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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