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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정원 확보 ‘시급’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09-19 02:10

박종훈 교육감, 복식학급 해소 철회 등 교사확보방안 강구
경남교육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8일 교육부가 가배정한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정원으로는 내년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가 부족한 비상 상황임에 따라 지난 3년간 추진해온 복식학급 해소 철회를 비롯해 특단의 교사 정원 확보 방안을 강구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경남은 창원, 마산, 진해, 양산, 김해, 거제 등지의 꾸준한 아파트 건립과 진주혁신 도시 건립으로 인구유입이 지속돼, 오는 2019년까지는 꾸준히 학생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2017년 9월 기준, 공립 초등학교 학생 수가 18만5715명이지만, 오는 2018년 3월에는 19만2602명으로 6887명이 늘어나 240개 학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는 학급담임과 교과전담으로 구성돼 학급이 늘면 학급담임과 교과전담 교사도 늘어나야 한다.

하지만 현재 교육부가 산출한 초등교사 정원은 전국평균 학교별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경남초등교사 정원은 올해 9913명에서 2018년에는 9908명으로, 오히려 5명이 감원 가배정돼, 교사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 초등교사 배정 기준은 기존에는 광역시도 별로 다르게 적용해 왔으나,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전국평균 학교별 학생 수로 개정함에 따라 도 단위 교육청이 특별?광역시 교육청 보다 정원 배정을 적게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박종훈 교육감이 농?산어촌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복식학급 제로화 정책을 한시적으로 중단시키고, 부족한 교과전담 교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교육부에 정원 증원과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오는 2019년까지라도 정원 외 기간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간곡히 요청할 방침이며, 관련 부서에도 다각도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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