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가 19일 오전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피해진술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쳐) |
방송인 김미화씨(53)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진술을 하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부끄럼없이 다니는 건 어이상실"이라며 "비슷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인 동료 여러분뿐만이 아니고, 문화예술을 하려고 하는 많은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써 이자리에 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성근씨는 18일 검찰에 출석해 "명백한 위법이 밝혀졌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피해자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연예인은 문성근씨와 김미화씨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