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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종합감사서 ‘현미경 감사’ 추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9-20 00:47

다짐도 측정 등 대형장비를 이용한 난이도 있는 품질시험 실시
부실시공 근원적 차단, 품질관리 강화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아스팔트콘크리트 포장 두께 측정 코어 채취기.(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동군 종합감사에서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장비를 활용한 현장 위주의 감사를 갖고 있다.
  
부실시공 사전 차단을 위해 검사 장비를 투입해 당초 설계서와 시방서의 기준대로 시공이 됐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건설공사장 중 필요성이 큰 고향의 강(횡천강) 조성사업, 남해안 일주도로(양포~술상) 확포장공사 등 5개 현장에 대해 성토 다짐시험 및 포장두께, 차선도색 밝기(휘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도로 다짐도 측정 평가 장비.(사진제공=경상남도)

특히 이번 현장 감사에서는 도로성토에 대형장비를 활용한 평판재하시험(PBT)을 실시해 다짐도(노체 147MN/㎡이상)를 측정한다.
  
도로 완성면에 대해서는 코어채취 장비를 동원해 도로시설물의 부실시공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한다.
  
경남도는 기준에 미달해 부실시공을 한 건설기술자와 감독을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책임 있는 시공사에 대해서는 재시공하도록 하는 등 건설현장에서의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대형건설공사 특정감사, 시?군 종합감사에 보다 많은 품질검사 장비를 동원해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현장 감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건설공사 현장에 각종 검사장비를 동원하는 감사를 통해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아울러 품질시험을 위한 품질관리자 배치를 강화함으로써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시작한 하동군 종합감사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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