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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사동初 분교ㆍ유치원생이 거둔 값진 성과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9-20 10:12

제1회 경북도교육감배 롤러대회 전 종목 석권
지난 16일 구미시 구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경북도교육청과 경북도롤러연맹 주최 '제1회 경상북도교육감배 롤러대회'에서 울진 사동초등학교분교생과 사동ㆍ구산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쾌속질주하고 있다. 이들 학생과 원아들은 1인 2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는 등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사진제공=사동초분교)

경북 울진의 기성초등학교사동분교 학생들과 사동ㆍ구산분교장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쾌거를 거뒀다.

사동분교 학생 11명과 사동, 구산분교장병설유치원 원아 7명은 지난 16일 구미시 구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경북도교육청과 경북도롤러연맹 주최 '제1회 경상북도교육감배 롤러대회'의 1인 2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는 등 전 종목을 석권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동분교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월 2회, 토요방과후 스포츠활동 시간을 활용해 롤러 기량을 익혀왔다.

또 유치원 원아들은 주2회 방과후 특성화활동으로 롤러수업을 받아왔다.

울진 엑스포공원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교사들의 지도로 인라인롤러를 익히고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의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인라인롤러를 전원에게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었다.

이번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는 학생과 원아, 교사, 학교의 남다른 노력과 지원, 그리고 학부모들의 열정적 지원이 얻은 값진 성과인 셈이다.

사동분교 지도교사와 박경화 유치원 원장은 "학생들과 원아들이 미디어매체나 게임을 가깝게 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놀이문화를 익히고 건강한 놀거리를 향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라인롤러 강습을 시작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역사회에 조성돼 있는 체육시설 이용을 통해 아이들이 울진군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며 롤러 강습 배경을 밝혔다.

이번 걍기에서 초등생들과 원아들은 전문적인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을 수 없는 척박한 교육 환경과 짧은 강습 기간, 처음 경험하는 전용경기장에 대한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아들은 100m, 200m, 초등학교 저학년은 200m, 300m, 고학년은 300m, 500m를 완주했다.

대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멋져요.인라인 경기를 처음 봤어요.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학교와 유치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울진군에 있는 인라인장이 많은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홍보되길 기대한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이용해 인라인이 울진군의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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