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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9-21 16:45

인천남동소방서 소방홍보팀장 소방위 정정화(사진제공=남동소방서)

지난 19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였고 연이어 20일에는 뉴질랜드에서 규모 6.1의 지진과 오늘 일본에서는 규모 6.1의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다.

규모 7.1은 땅이 심하게 흔들리고 큰 빌딩이 무너질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223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우리나라는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2016년 11월 말까지 1450여 차례 발생하였고, 그 중 가장 큰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다. 우리나라도 안전한 나라라고 할 수는 없다.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히고, 실제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모두 지진 발생 시 장소별 행동요령에 대하여 알아보자.
 
집안에 있을 때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밖으로 나간다.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하여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승강기 안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한다.(지진 시 승강기를 타면 안 된다.)
 
학교에 있을 때는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 다리를 꼭 잡는다. 흔들림이 멈추면 질서를 지키며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백화점, 마트에 있는 경우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 하고, 계단이나 기둥근처로 가 있다가 흔들림이 멈추면 밖으로 대피한다.
 
영화관, 경기장 등에 있을 경우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가방 등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자리에 있다가,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전 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운전을 하고 있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야 한다. 대피하는 사람이나 응급차가 지나가는 길을 비워두기 위해서다.

긴급 통행 시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차키를 꽂아 둔 채 메모를 남기고 차에서 내려 대피해야 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땐, 산사태, 절벽 붕괴에 주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에서 지진 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부상자를 발견했을 땐 옮기지 말고 그 자리에 부상자를 둬야 한다. 옮기려고 하다 오히려 부상 부위가 더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위험한 장소에 부상자가 있다면 부상자의 머리를 고정한 뒤 들것으로 조심히 옮겨야 한다. 담요나 겉옷 등을 덮어 환자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에 게 물을 먹여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며 대지진 발생 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동요되므로 시·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를 신뢰하고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선 안 된다.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우리 모두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지진피해를 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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