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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의원, "금연치료 지원사업 문제 많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주윤한기자 송고시간 2017-09-27 13:21

강석진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금연치료 지원사업 활성화와 지역불균형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강석진 의원의 지적은 늘어나는 금연치료 참여자 수로 상반기에만 금연치료 상담?약제비의 57%가 소진돼, 연말까지 지원하려면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흡연자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연치료 지원사업 참여자 수는 ▲2015년 22만8792명 ▲2016년 35만8715명 ▲2017년 상반기 동안 23만31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자가 늘고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올해 병·의원 금연치료 지원 예산 725억원 중 6월말까지 423억원(57%)이 집행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높아진 참여율이 유지될 경우 올해 병?의원 금연치료 예산이 부족할 가능성도 전망됐다.

이에 비해, 금연치료 의료기관 참여율은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의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기관은 올해 7월31일까지 총 1만2448개소인 반면,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3개월 이내 치료 기록이 있는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700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의원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 있는 50개의 보건기관(보건소와 보건지소) 중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검색되는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며 "금연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국 보건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까지 성인남성 흡연율 29% 달성을 위해 흡연자를 직접 돕는 정책의 확충이 필요한데 늘어난 관심과 참여에 비해서 이미 시행중인 금연치료 지원사업의 환경적 여건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흡연율 감소를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소외되는 지역 없이 적극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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