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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청년 지원방안은…대구시, 공감토크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10-15 09:47

대구시는 16일 오후 3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희망 공감토크 - 청년수당에 대하여'를 개최한다.

최근 중앙정부와 여러 지자체에서 제각각 시행하고 있는 청년에 대한 현금성 지원정책(이하 청년수당)에 대해 살펴보고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전문가, 지역청년, 시민이 함께 모색하고 토론한다.

경기 성남시가 청년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른바 '청년배당'을 시행한 이후 서울의 '서울시 청년수당', 부산의 '청년디딤돌카드' 등 각 지자체별로 여러 형태로 청년수당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고용노동부도 '청년구직촉진수당'이라는 이름으로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한 현금성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청년수당에 대해 지난 2015년 12월 지역 청년과 시민 329명이 참석한 시민원탁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실효성과 예산 부족 및 시기상조 등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또한 현금지원이 청년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되기 어렵다는 인식에 이를 대신해 저소득층 청소년 학자금 이자지원, 국내·해외 인턴사업 등 각종 취·창업 지원, 청년활동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공감토크는 청년수당 정책이 지자체에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는 시점에서 각 지자체의 청년수당정책을 진단하고 대구의 지속가능한 청년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데 전문가와 청년, 시민의 자유로운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철영 대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문화인류학자이며 저술가, 사회활동가로 유명한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와 대구청년센터장인 박상우 경북대 교수가 발제하며, 청년위원회, 시민단체, 지역 언론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최근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청년수당도 지자체별로 여러 형태로 시행되고 있는데 자칫 흉내 내기 식의 정책으로 흐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이번 공감토크를 통해 청년들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지원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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