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전국의 산야가 가을빛으로 절정을 이루며 단풍 나들이객들이 붐비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 구황동 낭산(狼山) 기슭에 자리한 '황복사지(皇福寺址) 3층석탑(국보 제37호)'이 잘 여문 보문들을 닮아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황복사지 3층석탑은 2개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우고, 상륜부는 노반(露盤)만 남아 있는 신라 석탑이다. 지난 1942년 수리공사 때 장문의 명문이 조각된 금동사리함과 함께 금제 불상 2구를 비롯 많은 장엄구가 발견됐으며 사리함의 명문에 근거해 692년(효소왕 1)부터 706년(성덕왕 5)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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