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작 '여기에 남은 선명한 자국-얼음병'.(자료제공=시인보호구역) |
시인보호구역(대표 정훈교)이 운영하는 갤러리 더해랑은 오는 12월1일부터 13일까지 '여기에 남은 선명한 자국'이란 주제로 박지연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될 10여 점의 작품은 판단의 한계와 같은 선입관을 '틈'으로 비유하며, '선입관'에 대한 고찰을 '틈'과 '빛'을 이용해 시리즈 작업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틈 사이로, 대상을 보는 시선이 마치 대상을 비추는 '빛의 길'처럼 묘사하고 있다. 테이핑 작업과 회화적 표현방식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평면 작업 외에도 판화작업, 사진작업 등 다양한 기법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신인작가 박지연은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올해 그룹전 '언제나 있었다'(대안공간 싹), '첫숨'(마리아쥬) 등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