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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감동의 112 신고접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8-11-18 15:20

경찰 전화에 눈물 흘린 20대 여성의 감동 사례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사진 왼쪽)으로 부터 김화원 경장이 표창장을 수여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경기 남부경찰청

지난 3일 새벽,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 “도어락이 방전되어 집에 들어갈 수 없다”며 112 신고를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접수자인 김화원 경장은 긴급범죄 신고가 아니었기에 경찰관 출동사안이 아님을 설명하고 주변 지인이나 24시간 열쇠업체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에 김화원 경장은 약 10분 후, 여성의 귀가 여부가 걱정이되 걸려온 전화번호로 다시 통화해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는 신고자의 상황임을 알고 휴대폰 인터넷 창에 ‘도어락 방전 시 대처 방법’을 검색하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고, 9V 배터리를 활용해 임시방편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차분히 알려주었다.

그러던 중 신고자 여성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왜 우는 거예요? 무서워서 그런 거예요?”라고 묻자 신고 여성이 흐느끼며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그렇다”며 말했다.
 
10여 분 뒤, 신고 여성은 편의점에서 배터리를 구입해 김 경장이 설명해 준 방법으로 무사히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112에 전화했고 정말 무서웠는데 다시 전화 주시고 방법을 알려주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 경장의 112 접수자의 미담 사례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나 훈훈하다” “울컥했다. 지나치지 않고 연락해 주신 것 너무 감동적이네요” “경찰 멋져요” 등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다.

신고자 20대 여성은 “당시에는 당황스럽고 막막했다. 고민 끝에 112에 전화를 걸게 되었는데 긴급 사안이 아니었는데도 다시 전화를 걸어 방법을 알려준 경찰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화원 경장은 “112 접수요원의 역량 강화는 물론 국민의 눈높이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한 마음으로 대하는 공감접수를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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