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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비위 의혹에 새롭게 제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12-28 15:35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전면 부인하지 말고 의혹을 밝혀라!" 
12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구체화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청와대 특별 감찰관 폭로 파문’의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8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 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에서 비위가 적발됐는데도 영전했다.

유재수 부시장은 지난해 8월 금융정책국장 부임 직후 감찰내용이 상당한 비위 의혹이 구체적으로 직시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 부시장은 감찰을 받은 후 작년 말 건강 악화를 이유로 휴직하면서 이후 올 4월 사표가 수리돼 더불어민주당 몫의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선임됐고 7월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유 부시장 의혹과 관련해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정보는 음해성 정보라며 일축했고,근거없는 의혹제기에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며 보도자료까지 냈다.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 선거구)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물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감찰 결과를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품위 손상과 관련한 일이었다고 인사에 참고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유 부시장이 지난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하다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를 대표하는 정책국장이 품위 유지 관련해 문제 있으니 청와대에서 통보 온 것은 엄중하다고 봤다”고 했다. 

인사권자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해당 사유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읍 의원은 "금융위원장이 민주당 언질도 없이 유 부시장 의사를 듣고 추천했다는 게 상식적인가"라고 말했다. 

유재수 부시장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감찰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었다.

유 부시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 파견돼 이호철 전 민정수석비서관 밑에서 근무했고, 친노 그룹과 현 정부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민들은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떳떳하다면 공개된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상세하게 진실을 밝혀라!"라며 "인사 난맥상을 보여준 민선 7기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부산시는"개인의 명예훼손뿐 아니라 부산시 공무원 전체의 도덕적 위상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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