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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및 헬리코박터 균 감염으로 나타나는 '십이지장궤양', 증상은?...치료 및 음식까지

[=아시아뉴스통신] 박범건기자 송고시간 2019-01-04 17:00

▲대표적인 십이지장궤양 증상은 복통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궤양은 십이지장 점막이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패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말한다. 흔히 소화성 궤양과 동의어로 쓰이는데, 소화성 궤양은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와 점막 손상을 유발하는 공격인자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궤양을 말하고 대개 재발과 자연적 치유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인다. 십이지장 궤양은 대부분 이러한 소화성 궤양에 해당되므로 두 단어가 혼용된다.

십이지장궤양 증상


가장 전형적인 십이지장궤양 증상은 통증이다. 통증은 식후 한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심와부(명치)의 통증이며, 제산제나 음식을 먹으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의 통증이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십이지장 궤양을 알아내기는 어렵다.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한 장출혈, 토혈, 흑색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적인 십이지장 궤양에서는 십이지장이 막히는 장폐색이 나타나 구토, 체한 증상 등이 지속될 수 있다. 치료되지 않은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해 천공이 생겨서 급성 복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십이지장궤양 치료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는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 둘째,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 셋째, 십이지장 궤양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이다. 십이지장 궤양에 대한 치료는 위산분비에 대한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인자 등이 있고, 이를 4~8주간 복용한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하여 1~2주간 복용한다. 출혈, 위출구 폐색, 장천공 등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내시경적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까지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십이지장궤양 음식


십이지장궤양에 걸렸다면 음식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유제품,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짠 음식은 염분이 위 점막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제품이나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궤양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십이지장 궤양은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지혈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2~3일간 금식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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