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섬길 전주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전북 전주시의회 정섬길(서신) 의원은 29일 제356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최근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활동공간을 확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전주시와 지역 민간단체들도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계획해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 관련 조례를 가지고 있다. 전북도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남북교류협력기금 89억원을 조성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은 "현재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과 예술단 참가를 계기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주시도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의 첫 사업으로 2019년에 국제규모의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전북도 역시 내년부터 도 차원의 남북체육교류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의 분명한 목표와 원칙 정립 △전주시 특성에 맞는 남북교류협력 사업 발굴 및 지속적인 추진 노력 △시민 공감과 지지 이끌어 낼 것 등을 제안하며 "이번 전주시의 남북스포츠 교류가 낙후된 우리 지역의 불황을 극복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