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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청정 옥정호 지키기 총력 사수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5-09 17:13

-이달부터 9월까지 유해 외래어종 퇴치, 생태계 보호 앞장
-블루길 베스 집중포획 후 가축사료로 활용
 전북 임실군 옥정호 유해 외래어종 퇴치사업.(사진제공=임실군청)

전북 임실군이 옥정호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유해 외래어종 퇴치에 발벗고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옥정호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된 블루길, 큰입베스, 블루길을 퇴치하는 옥정호 유해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시행한다.

옥정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유역면적 763㎢, 저수면적 20.6㎢.로 총 저수량은 4억 6천만 톤에 달하는 국내에선 일곱 번째로 큰 호수다. 

옥정호는 봄과 가을이면 물안개로 절정을 이뤄 지역민들은 물론 전주와 광주 등 인근 도시민들과 전국에서 온 관광객 등 연간 8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전북도 대표 관광명소다. 

군은 깨끗한 옥정호 수질보호와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를 위해 유해 외래어종 퇴치사업이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외래어종은 토종어류의 치어와 알을 먹어치워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들 어종은 일부 군민들이 방생하거나 상류 유역에 방사한 하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에서는 외래어종 퇴치작업을 위해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유인 그물망(정치망)을 설치하고 외래어종의 산란기인 5월에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2~3일 마다 수거해 토종어류는 방생하고 외래 어종만 수거해 가축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계 교란생물이 확산됨에 따라 토종생물의 주요 서식지가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호수의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래어종 퇴치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토종어종 복원을 위한 뱀장어, 미꾸라지, 붕어, 쏘가리, 다슬기 등 치어를 방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는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섬진강의 깨끗한 수질과 건강한 하천과 청정 옥정호로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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