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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무인교통단속카메라 2022년까지 55곳 추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19-06-11 10:00

시비 27억 5천만원 들여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목표 달성
대전시가 대전지방경찰청과 함께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한다. 사진은 레이더센서 방식 무인교통단속카메라.(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대전지방경찰청과 함께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 통계지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9.70% 감소한 반면 대전시는 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경찰청의 분석 결과 교통사고 발생 주요원인이 무단횡단과 신호위반으로 나타나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도 법규준수 등 교통안전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역 내 12곳의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전과 후의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건수가 각각 63%, 57%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무인교통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27억 5000만 원을 들여 55곳에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그동안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경찰청 예산만으로 설치해 운영해 왔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전시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지방경찰청이 요청한 장소 중 사망사고 구간과 교통사고 피해지수(EPDO)가 높은 곳을 우선해 설치할 계획으로 올해 유성온천역네거리 등 10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비매설식 레이더방식으로 기존의 루프방식보다 단속 효율성이 높고,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 및 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의 일환으로 속도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3월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도시’를 목표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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