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교육청 ‘해양생존체험교실’ 운영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오는 9월18일까지 학생들의 해양안전사고 대처 능력 제고를 위해 47개 초∙중학교 474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생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생존체험교실’은 통영시 평림동 바다에 접해 있는 해양안전센터에서 학생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선박비상탈출체험(선박비상탈출법∙구명뗏목 승선법), 선박화재대처법(경보기 작동법∙연무체험), 생존수영(구명조끼 착용법∙저체온증 대처) 등을 익히는 해양안전 체험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학생안전체험시설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과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에는 지난해 체험 학생 수 3463명보다 약 1200명 확대해 운영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갈 수 없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운영해 37개교 465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사고 예방 교육, 구조도구 사용법, 심폐소생술(CPR)∙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김필식 도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본지식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체험 위주의 교육을 확대해 학생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