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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8월 말까지 풀가동…합의 도출 강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23 15:35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아시아뉴스통신 DB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개특위는 23일 활동기간이 연장된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사임과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홍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불가피하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을 통해 공직 선거법을 지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사명감을 갖고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선거법 처리를 8월 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떤 식으로든 8월 말까지는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며 "여야 4당은 합의를 결단해야 되고 홍 위원장을 모신 것은 결단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개혁을 결단해야 한다"면서 "남은 한달 동안 여야가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개혁을 합의하는 결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은 반박 의사를 내비쳤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선거제 개편 문제를 개혁 대 반개혁 프레임으로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골자를 개혁이고 반대하면 반개혁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순간 이 논의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안은 그야말로 밀실에서 만든 것"이라며 "어떤 과정과 논의로 만들어졌는지 속기록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급행열차 출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으니까 (여야 4당이) 한국당의 의견을 얼마나 많이 수렴하고 받아들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홍 위원장 말씀대로 대화, 타협에 의한 합의의 정신이 되길 바란다"며 "합의 없이 또다시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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