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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송기헌 "국회의원이 법 위에 있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23 18:08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 저는 회의실 안으로 들어갈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입장을 저지당하고, 의안 접수도 저지당한 국회법상 피해자"라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경찰 조사에 임하지 않는 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법 위에 있나. 국회의원은 수사기관에서 부를 때 안와도 되는가"라며 "빨리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찰을 향해 "한국당 의원 13명이 출석하지 않고 있다. 빨리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며 "이런 식이라면 어느 국민이 경찰 수사에 응하겠냐"며 강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초 송 의원은 17일에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이날로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같은당 백혜련, 표창원, 윤준호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은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할 때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로 한국당에 의해 고발당했다.

한편 경찰은 한국당 의원들을 상대로 추가 소환 통보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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