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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주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육상경기장 야구장 조성 탄력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9-07-24 16:26

-전주시의회, 삭감된 추경예산 부활 집행부 힘 실어줘
-시,계획대로 추진,시민단체등 반대 관건
-대한방직부지, 공론와위원회예산 다음 회기로
전주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상상도./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이전 사업이 중소상공인과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주시의 계획대로 탄력이 붙고 있다.

24일 전주시의회(의장 박병술)는 해당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위원장 김진옥)가 삭감한 전주종합경기장 재생 및 이전 사업 예산을 모두 부활시켜 본 회의에서 최종결정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남규)는 롯데백화점입점 특혜등 예산삭감과 대한방직부지와 함께 공론화위원회구성을 놓고 위원 상호간 밤늦은 시간까지 찬반논란이 치열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했다. 

예결위원 13명중 7 : 6으로 경기장 예산은 부활됐고 대한방직부지는 시가 속히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전제했다.

24일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의회에서 예산을 통과해준 1억원 중 8000만원은 경기장에 입점계획인 롯데쇼핑 부지 전체면적의 18.7%인 2만3000㎡(6790평)을 지가평가 용역비로, 2000만원은 롯데쇼핑의 입점에 따른 법률자문비로 집행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경기장 대체시설인 1종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이전 부지매입비 100억원은 서둘러 토지주와 협의해 부지 확보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본 예산에 확보된 5억원은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1963’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로 조만간 용역회사 선정 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 경기장 이전사업(1종육상경기장 및 야구장)에 따른 재정사업비 1147억원은 이미 정부의 투융자심사를 통과했고 ‘시민의 숲 1963’ 등 재생사업은 재정사업비 500억원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주시가 부담할 재정은 1647억원이다. 하지만 시는 시민의 5개 숲 중 테마 목적사업은 정부예산 공모에 적극 참여해 정부예산을 따올 계획이다.

지난 4월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에 시민의 숲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수백, 수천의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정원의 숲 ▲ 공연과 전시, 미술이 역동적으로 호흡하는 예술의 숲 ▲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생태놀이터를 구현하는 놀이의 숲 ▲ 유네스코 창의음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미식의 숲 ▲국제규모 전시컨벤션센터로 전주발전을 이끌어갈 MICE의 숲이 그것이다.

전주종합경기장 전체면적은 12만2975㎡(3만7265평)다. 이중 81.3%인 9만9975㎡(3만0295평)를 시민의 5개 숲을 조성한다.

시는  66.8%인 2175㎡(2만4901평)는 도민들의 추억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는 ‘시민의 숲 1963’을, 14.5%인  1만7800㎡(5394평)을 전시컨벤션&호텔은 마이스(MICE) 숲이다. 이 마이스 숲은 롯데쇼핑이 조성해 기부한다.

전체면적의 18.7%인 2만3000㎡(6790평)은 롯데백화점 임대부지로 계획했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와 중소상공인등의 반대는 바로 롯데백화점이다.

시민의 얼이 담긴 공유지에 일본기업 롯데에게 임대는 부당하다는 시민단체등의 반대 목소리에 향후 시가 용역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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