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장맛비로 충남도내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서산 지역 주택과 공장 등에서 하수도가 역류해 침수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6건 접수됐다.
또 아산시 선장면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주택이 모두 탔고 낙뢰로 충남 서북부 지역 일부 무인 기상 관측 장비와 천안지역 신호등 4곳도 작동을 멈춰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25일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청삼교차로 인근 지하차도에서 버스가 물에 잠긴 모습.(사진제공=천안소방서) |
아울러 이날 오전 4시 49분쯤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청삼교차로 인근 지하차도에서 25인승 버스가 물에 잠겨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되는 등 1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이에 도는 오는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해 산사태나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당진과 서산, 태안, 아산, 천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예산과 홍성, 서천, 보령, 청양, 부여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