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민속관 여름방학 체험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 모습/사진제공=부산시 |
부산시(시장 오거돈)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1층 멀티영상교육실에서 ‘신나는 어촌문화여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내달 7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생식물 관찰교실>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어촌민속관 주변 연못을 탐방하며 수생식물을 알아보고, 수생식물 해부를 통한 조직관찰을 통해 수생생태계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이어, 내달 8일에는 <시장에서 만나는 우리 수산물>이 오후 2시와 3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산물 유통과정과 부산어시장 역사를 살펴보고, 어촌풍경의 비치백을 만드는 체험활동과 시장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음날인 내달 9일 오후 2시와 3시에 진행되는 <녹조식물, 내 친구 마리모>에서는 수산식물의 종류 및 형태, 이용에 대해 살펴보고, 반려식물인 마리모 어항을 만들고, 키워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6~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내달 14일에는 어촌의 먹거리에 대해 배워보는 <가족과 함께하는 분자요리> 요리과학프로그램이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6~10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해조류의 화학적 방법을 통해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어촌민속관으로 소풍가요>, <해양과학연극> 등 주말 정기프로그램도 여름방학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1-550-8882)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촌민속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해양역사와 어촌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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