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안중근 독립투사를 죽이려고 하는 일본 조(사진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본의 조슈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슈번이란 지금의 야마구치현에 해당하는 수오 국과 나가토 국의 2개의 국가를 지배하던 일본 에도시대의 번이다.
전통적으로 조슈번은 1만 1000명의 무사들을 지난 큰 번이었으며 강력한 내부 단결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가 조슈번은 사쓰마 번과 함께 막부 타도 운동의 중심이 됐고,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많은 정치가들을 배출해 이런다 `조슈벌`을 형성했다.
1863년에 조슈번의 무사들은 미국과 네덜란드 선박에 발포하는 등 서양세력에 대해 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력을 점점 성장시켰다.
조슈번은 1866년 사쓰마번과 비밀협약을 맺은 후 그들과 연합군을 동원해 1868년 궁중을 장악하고 왕정복고를 수행했다.
조슈번은 정권이 바뀐 뒤에도 출신세력들이 정부를 주도하며 본격적으로 일본의 중심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토 히로부미, 이노우에 가오루 등 조슈번 출신에 영국에 유학을 다녀 온 인물들이 일본 정권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이토 히로부미는 지난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에 의해 하얼빈 역에서 사살당했다. 조슈번의 후예들이 안중근을 죽이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인기 댄스 그룹 듀스의 멤버 김성재의 죽음에 대해 다루려고 했으나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