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해(사진=ⓒMBC'사람이좋다') |
14일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호섭 편에 MC 송해가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최근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송해는 30년 전 아들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송해는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창 교통방송 하던 땐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니까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들에게 말 못하겠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방송에서 내려갈 생각을 했는데 마침 '우리 나들이 프로그램 하나 합시다'는 제안이 왔다. 지방으로 다니는 ‘전국노래자랑’이라는 게 있는데 나한테 딱 맞을 거라고 했다”며 MC를 맡게 된 사연을 밝혔다.
송해는 과거 '힐링캠프' 출연 당시 아들의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오열해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송해는 "대학생이던 아들의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들었다. 사고 직후 수술실 들어가는 아들의 '아버지, 살려줘'라는 마지막 한마디 잊을 수 없다.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마음에 라디오를 하차했다"며 라디오 교통프로그램을 하차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송해는 올해 나이 93세로 지난 1952년 부인 석옥이 씨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지난해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