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집제거에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종선 기자] 예산소방서(서장 강기원)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작업이 시작되면서 벌쏘임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서는 9월은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추석 성묘시기와 맞물려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상 충남도의 생활안전출동 1만7592건 중 벌집제거 출동은 9,82건으로 56.1%를 차지하며, 7~9월 전체 생활안전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이 8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벌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화려한 색상의 옷을 피하고, 무채색 계열 착용 ▲소매 긴 옷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얼음찜질을 해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내는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또 알레르기성 반응에 따라 두드러기, 호흡곤란, 신경계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부일 화재구조팀장은 “최근 관내에서 72세 어르신이 김매기 작업을 하고 있던 중 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벌쏘임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법을 숙지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