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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향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정 위한 행사 열어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8-29 16:51

전남 구례향교(전교 김한섭)는 29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행사를 열었다.
 
29일 구례군에 따르면 20여명의 결혼 이주 여성들과 그 자녀들은 이 행사에서 향교의 전통 유복을 입고 ‘우리 절 예절’, ‘다도’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문화재청의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유서 깊은 향교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 장향선 씨는 “향교가 있는 것을 보았지만 뭘 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고, 여기서 이런 행사가 열리는 것도 신기했다. 또 아이에게 한국 예절을 가르치는 게 어려웠는데 같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차를 마시며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Happy 구례향교’의 체험 프로그램은 이 밖에도 선비의 무예(국궁), 선비의 몸관리(활인심방), 선비의 마음관리(경), 선비의 명상(정좌), 선비의 여가(다도), 선비의 음악(줄풍류), 선비의 글읽기(성독), 선비의 글쓰기(서예), 선비의 몸가짐(예절)등 9개 종류가 마련되어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정하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김한섭 전교는 “앞으로도 구례향교는 관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에 있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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