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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野 조국 낙마의도 유감"...나경원,"당청이 청문회 무력화, 사괴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8-31 09:33

청와대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DB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30일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고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청해 "국회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합의한 대로 개최하지 않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는 것“이라면서 ”국회의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조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수석은 "국회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청 개최를 합의했는데 이조차 법정 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인 이틀간 청문회 일정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청문회에 대한 국민 강렬한 요구에 부응해 동의한 바가 있다. 이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의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文정권 규탄대회' 장외집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청와대나 여당은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당이 아니라 여당과 청와대가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대표는 "핵심 증인들이 모두 빠진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청문회를 요식 행위로 보는 것"이라면서 "여당은 청문회를 사실상 보이콧하는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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