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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몰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지중해·저탄고지·파이토케미컬 식단과 전통주의 페어링 시식회 진행

[=아시아뉴스통신] 박지성기자 송고시간 2019-09-04 15:38

[사진 : 디라이프스타일키친]


광화문 SFC몰 디라이프스타일키친(대표 이승훈)은 식품 관계자들 대상으로 지중해 식단과 저탄고지 식단 그리고 전통주의 페어링 시식회를 지난 29일에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은 맛있는 건강식을 추구하는 전문 레스토랑으로 지중해 식단과 저탄고지 식단 그리고 파이토케미컬 식단 중심의 메뉴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생명력 넘치는 빛과 숲 컨셉의 인테리어 속에 아트가 함께하는 이 곳은, 음식에도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담기 위해 설탕보다는 꿀을, 육류도 되도록이면 무항생제 인증 제품을, 달걀도 동물복지 인증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올리브 오일도 처음 수확된 올리브 열매에서 추출한 산도 0.4%의 신선한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튀기는 조리법도 일절 없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건강식에 잘 어울리며, 지역의 특성과 빚는 이의 철학까지 담고 있는 전통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국적은 달라도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이 추구하는 자연주의를 통해 전통주와 지중해 식단·저탄고지 식단이 색다르고 절묘한 페어링을 연출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소개된 전통주는 총 4종으로 2012 핵안보 정상회의 건배주로 선정된 울주군의 복순도가와 함께, 2018 우리술 품평회 약주 부분 대상을 수상한 평택의 천비향과 2018 남북 정상회담 건배주로 사용된 문배주가 활용되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 증류주 가운데 최고가인 문경의 오미자 브랜디 고운달이 제공되었다.

요리와의 페어링은 각 전통주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순도가 막걸리는 열량은 낮고 비타민은 풍부하며 동시에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컬리 플라워 로스트'와 순탄수 8g 안팎의 저탄수고지방 메뉴인 '타코&치킨 드럼스틱'이 함께 제공되었다.

과실 향이 풍부한 무감미료 약주 천비향에는 식중주에 걸맞는 스페인식 해물 볶음밥 '빠에야’와 각종 해산물, 꼬치, 신선 야채, 지중해 과일이 가득한 ‘지중해 플레이트 페스타’가 증류식 소주인 문배주에는 정통 소주의 특성을 잘 살려줄 매콤한 ‘지중해식 오삼 볶음‘과 스튜로 즐긴 후 파스타로 마무리할 수 있는 칼칼한 ‘토마토 파스튜‘가 각각 제공되었다. 대미를 장식한 오미자 브랜디인 고운달은 부드럽고 은은한 오미자 특유의 맛과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따로 안주는 곁들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에게 전통주 산업의 다변화를 알리기 위해 비알코올 막걸리 ‘수블수블’이 특별히 선을 보였다.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이 이렇게 독특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부터 예술작품과의 콜라보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 이미 윤성일 작가의 기억 속 인물들을 화폭에 담아낸 ‘현재인 작품전’이 열리고 있으며, 지난 8월 19일부터는 '4인 4색 사발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사발은 조선시대 서민들이 일상에서 흔히 쓰던 도자기로, 임진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이 만든 이도다완 등은 아예 일본의 국보로까지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라이프스타일키친에서는 ‘흙으로 빚은 달’로 유명한 4인의 도예가(김명선, 김병율, 문일완, 신철)가 구워낸 수집 종의 사발을 전시함으로써, 사발이 가졌던 본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위 행사 전반을 기획/주최한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이승훈 대표는 '전통주 페어링', '4인 4색 사발전' 등과 같은 문화/예술 이벤트를 단순한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행사로 발전시켜, 향후 다양한 지역의 우리 술과 문화를 소개해 나갈 예정이라 말하고, 이는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이 추구하는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행복’, ‘예술로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기쁨’, '자연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 등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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