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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열린 다문화 한가위 콘서트 중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연극 장면.(사진제공=사랑과 꿈을주는 후원회) |
[아시아뉴스통신=김선근 기자]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가 지난 8일 인천지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다문화 힐링콘서트를 국제청소년연합 인천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러시아,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 고려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도댄스, 필리핀 노래, 그룹 하모닉스, 감동영상,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선물도 준비돼 풍성함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천남동구의회 오용한 의원은 “오늘 콘서트에서 인종 차별이 없고 문화의 차이가 없는 공동체로서 마음에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온 해외이주 여성은 “한국에서 다문화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중국의 명절 추석이 생각났고 특히 연극을 보면서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마인드 강연에서는 “마음이 약한 사람은 쉽게 상처를 받기 때문에 강한 마음을 배워서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참석자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 이외에도 불고기, 잡채, 떡 등 한국 명절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한국의 정을 느꼈고 야외에서 진행된 세계문화체험, 한복입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한국문화체험을 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 온 한 참석자는 “오늘 콘서트 정말 감동적이었고 영상편지나 연극을 보면서 파키스탄에 있는 모든 가족들이 그리웠다”며 “이곳에 와서 처음 한복을 입게 됐는데 모양이나 색깔이 너무 아름다웠고 콘서트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