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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서 거친말을 쏟아낸 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 사의 표명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9-09-12 19:48

갑질행태 보도되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하자 바로 사직서를 제출
단톡방에서 부하직원들에게 거친말을 쏟아내 물의를 일으킨 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이 12일 부산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간부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술에 취한 채 새벽까지 거친말을 쏟아내 물의를 빚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병태 이사장이 부산시에 사의를 밝혔다.
 
지난 10일, 언론보도를 통해 이 이사장의 갑질행태가 보도되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감사위원회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지 몇 시간 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경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간부급 직원이 가입한 단톡방에서 육두문자를 써가며 내부문제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런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 이사장은 “취중이라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 그날 오전 회의에서 간부들에게 사과를 했고 단톡방도 바로 폐쇄했다”며 해명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오 시장의 감사지시가 나오자 바로 사의를 밝혔다.
 
경남고 출신으로 1985년 외환은행에 입행한 후 30여 년 간 시중은행에서 근무한 이 이사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부산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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