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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경, 사전예방 강화 등 '구조중심' 연안관리 성과 거뒀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9-15 07:57

올 여름휴가철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2018년 4건
경북 울진해경의 기상악화 대비 구조훈련.(사진제공=울진해경)

올해 여름휴가철 경북 울진 연안해역의 물놀이객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올부터 사전예방 시책 강화 등 '구조 중심'으로 업무 목표를 설정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연안사고예방법 제정 이후 연안 해역 사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연안해역 관리를 위해 울진해경은 최우선 목표를 '국민들의 해양안전의식 제고'로 설정하고 연안사고 예방 안전맵 제작.비치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운동 전개 안전관리 강화위한 인력 보강 및 연안 순찰 지원 등 실질적 안전관리 강화프로그램을 정착시켰다.

또 과거 사고 발생 7개소에 윈드배너를 설치해 물놀이 사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해수욕장 개장 전 민·관 합동훈련 2회, 스킨스쿠버 안전 계도.홍보 20회 179명, 위험예보 관심단계 1회와 주의보 단계 5회를 발령하는 등 연안 해역 기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했다.

특히 연안해역 위험구역 9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물을 보강하고 관할 연안 53개 항포구에 구명조끼입기 대형 브로마이드를 제작.비치해 '구명조끼입기 생활화'를 꾀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국민들의 협력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함께 노력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가철 안전관리 강화기간의 경우 지난 20106년에 2명, 2017년에 1명, 2018년에는 4명이 사망하는 등 3년간 7명이 휴가철에 울진군 내 연안 바닷가나 갯바위, 방파제(TTP)에서 여가를 즐기다가 사망한 바 있다.

지난 부경대학교에서 조사한 '2018년 해양종합지수'에 따르면 바다에 대한 친숙지수는 72.6점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에 안전지수는 50.8점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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