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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 국가전략사업 첫걸음, 인삼약초산업진흥원 설립 토론회 가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남태기자 송고시간 2019-09-18 13:19

인삼산업의 컨트럴타워가 없었다! 인삼산업의 발전을 위한 발제 및 토론
인삼약초진흥법 제정 및 인삼약초진흥원 설립 등 전담국가기관 설립돼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오른쪽 두번째) 주최로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삼산업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남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금산, 논산, 계룡) 주최로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삼산업 종사자, 관련 공무원, 금산군의회, 학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산업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충남인삼산학협력단 후원으로 도은수 중부대학교 한방보건제약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박지흥 충남도 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장과 임병옥 세명대학교 바이오제약산업학부 교수가 발제했다.

이어 차선우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 반상배 (사)한국인삼협회장,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장, 심용완 한국인삼공사 커뮤니케이션실 부장,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등이 토론문을 발표한 후 종합적인 토론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종민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인삼산업의 미래를 여는 이번 토론회가 선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인 인삼산업을 위한 첫걸음에 방법, 계획, 방향 등의 지혜를 모아주시면 법안을 만들고 의회에서 관철해 인삼산업이 국가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영업본부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첫 발제자로 박지홍 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장은 국내외시장 경쟁 속 전반적 침체 분위기인 인삼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인삼안정성 관리계획인 충남모델을 설명하면서 생산 이력을 위한 생산자 실명제 도입과 안전 차별성 가시화를 위한 컬러 포장박스 유통 등 새로운 안전모델 구축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삼약초산업의 종합적인 처방이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컨트럴타워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인삼산업 전담국가기관(가칭 국립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설립, 지략전략산업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된 인삼산업법의 개정 등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병옥 교수는 ‘고려인삼 정말 이대로 둘 것인가?’ 라는 주제로 역사적, 문화적, 산업적 배경, 30여 년 동안 늘지 않는 인삼수출 등 인삼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인삼약초산업진흥법의 제정, 인삼약초진흥원의 설립으로 생산, 가공, 유통, 정책 등 인삼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수행해 인삼 총 수출액 5억 달러 조기달성, 국내 인삼소비 확대를 통한 인삼 재고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차선우 소장은 인삼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수출의 개별적인 대안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인삼산업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을 적극 공감했다.

반상배 협회장은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연구성과의 상용화, 사업의 세분화, 전문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인삼산업진흥원이 신설되어 컨트럴타워가 구축된다 하더라도 상용화시키지 못하면 기구 신설의 의미가 없다”면서 실용적인 기구의 운영을 주문했다.

황광보 회장은 “지금의 인삼시장은 우리 고유의 인삼을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고려인삼의 홍보 강화와 기능성 임상실험 지원”을 강조했다.

심용완 부장은 “인삼산업 전담국가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특정 년근이나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준한 과장은 “최근 인삼산업의 대외여건은 개선되는 편”이며, 다른 토론자들의 시각과는 다소 온도 차를 보였다. 특히 “인삼경작신고의무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삼의 국내소비기반 확충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박정 의원(더불어, 파주), 박병석 의원(더불어 대전서구),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 이천)이 참석해 인삼산업에 대한 토론회에 귀를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김종민 의원은 “지금까지 인삼산업 발전 논제에 대해 국가가 감당, 수용할지 대답할 중요한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국가적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유를 요구르트, 치즈로 발전시키듯이 인삼도 홍삼 이상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생산자, 제조·유통 등 종사자들이 인삼산업의 주체가 되고 단순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인삼, 홍삼 이상의 그 무엇을 만들 수 있도록 국가적인 에너지를 모아보자”고 당부하면서 “인삼산업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입법과 예산확보에 끝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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