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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과 내항변천, 그 역사의 속살을 파헤치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9-09-20 09:07

[아시아뉴스통신=김선근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 도시역사관은 개항장과 내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보도답사 프로그램 내항탐사를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진행했다.

내항탐사는 인천도시역사관 성인 보도답사 프로그램인 도시탐사에 인천시 원도심 재생거점인 내항과 개항장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내항재생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7일 진행된 인천도시역사관 배성수 관장의 인천 항만의 변천과 공간의 변화 강의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호구포(虎口浦), 한진(漢津) 등 항만과 부두의 역사와 함께 조운선의 기착지였던 제물포의 변화를 아트플랫폼, 세관 등 현재 모습과 비교하며 스토리를 되짚었다.

이어 18일 진행된 보도답사는 전날의 이론 강의를 토대로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는 내항을 시민들이 직접 들어가 경험하고 인천역에서부터 신포역까지 과거 개항장의 번영을 나타내는 건물 등 유물들을 해설과 함께 돌아봤다.

이번 탐사에 참여한 A씨는 “북성동에 30년을 살았지만 한번 들어가 보지 못했던 내항을 직접 돌아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연수구에 거주중인 B씨는 “현재 남아있는 역사‧산업시설을 도시재생에 잘 활용해 지역의 귀한 자산으로 만들어서 가족들 특히 손자들과 같이 놀러올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성수 인천도시역사관장은 “개발 사업으로만 인식됐던 인천내항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시민 모두가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혜림 인천시 재생콘텐츠과장은 “다음달에도 내항탐사를 한 번 더 시도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체험하고 의견을 피드백 해 다음해에는 더욱 풍성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항탐사는 같은 주제로 다음달에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으로 신청 접수 등 문의사항은 다음달 초 인천도시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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