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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피해 많은 몸캠피씽…‘몸피카’에서 피싱 대처법 및 해결법 제시

[=아시아뉴스통신] 박지성기자 송고시간 2019-09-23 19:00

[사진 제공 : 몸피카]

스마트폰으로 음란 채팅을 하자며 특정한 앱을 깔라고 요구하는 것을 속칭 ‘몸캠피씽’(=몸또, 영상통화사기, 몸캠협박, 영섹사기)이라고 한다. 주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조선족 범죄조직이 주도하는 범죄로 대부분 해외계정과 대포통장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검거하기도 쉽지 않다.

몸캠피싱을 일삼는 범죄조직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조직화되어 가고 있는데, 근래에는 국내조직과 결탁하는 대형조직들도 생겨나고 있다. 국내조직들은 주로 통장매입, 현금인출 등 피해자에게 갈취한 금품을 중국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사회적인 불이익을 걱정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거액의 돈을 입금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구에 응하여도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요구에 따라도 결국엔 유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범죄자들이 서버를 삭제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몰래 백업까지 진행하는 사례들도 다수 생겨나고 있어 만일 몸캠피씽 협박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 요구에 응하기보다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한편 도움말을 구하거나 해결방안을 찾아나서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 대처방안 네이버카페 ‘몸피카’에서는 몸캠피씽 협박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대처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현재 회원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몸캠피씽 대처방안 네이버카페 ‘몸피카’는 몸캠피씽 예방법을 제공하고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면서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몸캠피씽 대처방안 네이버카페 ‘몸피카’ 관계자는 “몸캠피씽은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몸캠피씽을 당하는 10대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0대 초반에서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몸캠피씽은 성인보다 청소년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학교와 각 가정의 학부모들에게까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몸캠피씽 피해를 입었을 경우 수치감 때문에 부모님이나 학교에 알리지 못하고 범죄자들의 요구조건을 무조건 들어주면서 더욱 피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약 10대 청소년들이 몸캠피씽 피해자가 된다면 사실을 말하는 것이 두렵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래야만 적절한 대응방법을 찾아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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