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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 18세 고교생 향해 실탄 쏴...가슴 맞고 중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0-03 03:11

[사진=YTN 캡쳐]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일인 현지 시간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민주주의 요구 시위에 참가했던 한 18살 고등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태에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췬완 지역에서 열린 시위 도중 청즈젠이라는 고교 2학년이 경찰이 쏜 총탄에 왼쪽 가슴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청즈젠군을 향해 쏜 총탄은 심장을 비켜서 폐에 맞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홍콩시립대 학생회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시위대 다수가 경찰을 둘러싼 후에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공격에 나서자 경찰이 몸을 돌린 후 바로 앞 학생에게 권총을 발사한 장면이 보인다. 이 때 가슴을 맞은 시위대 1명이 뒷걸음치다가 쓰러졌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일부 외신을 통해 경찰이 실탄 발사 사실을 확인한 후에 “해당 경찰이 시위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전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경찰이 실제 시위대를 향해 실탄 경고 사격을 한 적은 있으나, 실탄에 맞은 적은 없었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이번 시위로 31명이 부상당하고  2명이 중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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