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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태풍 ‘미탁’피해…전라병영성 성곽 일부 붕괴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김주호기자 송고시간 2019-10-03 17:54

전라병영성 성곽 윗부분 24m 붕괴 모습.(사진=강진군청)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의 전라병영성 성곽 윗부분 24m 가량이 붕괴됐다.

강진군은 성곽 위쪽 돌이 떨어지며 병영성 성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1417년에 초대 병마절도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한 성이다. 1992년 3월 전남도 기념물 제140호 전라병영성지로 지정, 2011년 7월 강진 전라병영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라병영성 성곽 전체 길이는 1060m, 성내면적은 9만3139㎡이다. 1997년 4월 대한민국 사적 제 397호로 지정 이후 1998년부터 성지 복원을 시작으로 동서남북 문루와 성곽을 복원했다. 성내 유적을 복원하는 공사는 2020년까지 진행된다.

한편, 강진군은 태풍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곽 붕괴에 관한 정확한 경위조사를 마친 뒤 신속한 복구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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