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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무릎' 논란 김현종, 과거 강경화와 언쟁도 주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0-05 06:58

'외교관 무릎' 논란 김현종, 과거 강경화와 언쟁도 주목 / 사진출처-청와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간에 의전 실수를 한 유엔 주재 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갈등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달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4월에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이 공개적으로 갈등설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차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외교안보라인의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소용돌이 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논란 불식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의 언쟁이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때로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에서 작성한 문건이 오타와 비문이 섞여 있는 등 미흡하다"고 담당자를 질책하자, 강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는 취지로 맞받아쳤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이에 영어로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두 사람은 한참을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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