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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미탁' 피해 복구비 울진군 3596억원·영덕군 1754억원 확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병일기자 송고시간 2019-10-31 06:57

29일 행안부 복구계획 발표 총 복구비 9388억원
지난 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 침수현장에서 이희진 영덕군수로 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정부가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계획을 내놓으면서 경북 울진군에 가장 많은 3596억원, 영덕군에 1754억원의 복구비가 각각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피해복구비 총 9388억원을 확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태풍 미탁으로 12개 시.도와 115개 시.군.구가 입은 피해액은 총 1677억원이고, 공공시설 1392억원과 사유시설 285억원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또 전체 복구비의 95.6%인 8977억원을 하천과 도로 등 공공시설 복구에 투입하고 나머지 411억원(4.4%)은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복구에 쓴다는 계획이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삼척시, 경북 울진군·영덕군 등 11개 지역에 대해서는 당초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3987억원 중 2358억원을 국비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확정된 울진군의 복구비는 공공시설 647개소 복구사업 1120억원, 피해개선 사업 13개소 2416억원, 재난지원금 60억원이 포함됐다.
 
따라서 울진군이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재발방지대책사업인 배수펌프장(4개소) 시설개선 사업, 하천개량사업, 교량개체 사업비 지원이 모두 확정 돼 항구적인 복구활동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영덕군도 복구액이 1754억원으로 확정되면서 복구 재정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영덕군은 도로 45건, 하천 105건, 수리 29건, 소규모 93건, 상하수도 2건, 산림 158건, 해양 5건, 기타 25건 등 총 462건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계를 시작해 사업을 조기에 착공키로 했다.

또 사유시설 복구금액 30여억원은 인명, 주택, 농어업 피해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으로 11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등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복구비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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