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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의원, "핵무장 필요성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1-01 21:17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소녀상 이전도 주장
김중로 의원이 1일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김중로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이 "핵은 핵으로 막아야 한다"며 "주변 국가가 모두 핵을 보유한 상황에서 핵무장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세종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39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화의 소녀상도 일본대사관 앞에 있을게 아니고 청와대와 국회 등 매일 출퇴근하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한국자유총연맹 세종시지부 주최로 김중로 국회의원과 조상호 정무부시장, 서금택 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유가족 보훈단체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위령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종교의식과 추념사 추도사 조시낭독 및 참석자들의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반주는 육군 보병 제32사단 군악대가 맡았다. 

김 의원은 이날 위령제 추도사에서 먼저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력을 키워 세계 11위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같은 성과는 "우리는 역사상 982회의 침략을 받아 5년에 한 번 꼴로 전쟁을 치렀지만 6.25전쟁 이후에는 66년 동안 자유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1일 육군 제32사단 군악대가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연주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또 김 의원은 "이같이 소중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아무리 평화를 외쳐도 우리는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는데 소홀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핵은 핵으로 막아야 한다. 파키스탄과 인도처럼 평화는 힘의 균형으로 이뤄진다"며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3개월 안에 만들 수 있다고 설명) 등 주변 국가가 모두 핵을 보유한 상황에서 핵무장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정부는 유연한 남북 관계를 만들어가며 평화를 추구하고 있어 높이 평가할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안보에 대한 의식이 약해져서는 안된다"고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는 "소녀상을 일본 대사관 앞에 둘 것이 아니라 청와대나 국회 앞에 설치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면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오늘 추모행사는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라며 "세종시가 내년에는 이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을 위한 위령제로 확대해 개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육군 제70사단장을 역임하고 준장으로 예편해 지난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전반기 국방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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