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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1층 지하주차장에서 열린 의류산업학과 패션 작품쇼 ‘XX:730116’ 모습.(사진제공=경남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의류산업학과가 준비한 패션 작품쇼 ‘XX:730116’이 지난 9일 창조관 1층 지하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 ‘U-OK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유 캠퍼스 아이디어’에 선정돼 진행된 이번 패션쇼는 기존 패션쇼와는 달리 주차장이란 정체된 공간을 런웨이 무대로 전환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무대 구성을 비롯해 모델 섭외, 홍보 등 패션쇼 진행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류산업학과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패션쇼는 경남대 재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 200여명이 모여 학생들이 표현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패션 작품을 관람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1부에서는 LED와 그라피티를 주제로 한 패션 퍼포먼스와 함께 스트리트 감성, 로맨틱, 아방가르드 등 다양한 주제의 이미지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20여점의 패션 작품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2부에서는 창업브랜드 ‘Karas’의 패션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 30여점, 재학생들의 댄스 공연 등의 볼거리가 제공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패션쇼에 참석한 의류산업학과 졸업생 송부영 디자이너는 “교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패션쇼를 통해 학생들의 열정과 다채로운 아이디어의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작업하며 진행한 패션쇼 경험은 향후 세계 각국에서 활약할 패션디자이너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희 경남대 지역사회공헌센터장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학생의 전공 능력발전과 학생∙지역주민과의 문화적 공감가치를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대학의 혁신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패션쇼의 주제인 ‘XX-730116’에서 ‘XX’는 정해지지 않은 상상할 수 없는 그 이상을 뜻하며, 부제목인 ‘730116’은 개교 73주년의 73과 최초를 의미하는 ‘01’, 의류산업학과 16학번의 16을 각각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