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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행정안전부 |
한국정부 신뢰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30위)과 일본(25위)보다도 각각 8단계와 두 단계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정부 신뢰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인 22위에 올랐다. 이는 2017년 32위, 2018년 25위보다 3단계 상승하며 2년 연속 정부 신뢰도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앞서 OECD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36개 회원국의 정부신뢰도 조사결과를 담은 '한눈에 보는 정부'를 공개했다. 한눈에 보는 정부는 OECD 회원국들의 정부 활동과 경험 성과와 과제 등을 담은 보고서로 2년마다 한 번씩 발간된다.
올해 발표된 한국의 정부신뢰도는 일본 38%(24위), 프랑스 38%(25위), 미국 31%(30위) 보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회원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동안 한국 정부신뢰도 평가를 살펴보면 2007년 24%, 2011년 27%, 2013년 23%, 2015년 34%, 2017년 24%, 2018년 36%이다.
OECD와 정부신뢰도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 KDI국제 정책대학원 임원혁‧이태준 교수는 "정부신뢰도는 대응성, 신뢰성 등 정부의 능력과 도덕성, 개방성, 공정성 등 가치에 대한 믿음으로 나타난다"며 "그간 문재인정부의 노력이 정부-시민사회 간 새로운 관계를정립하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교수는 또, 한국 정부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투명성‧시민참여를 강조하는 열린정부의 패러다임이 제도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정부신뢰도 조사는 OECD가 국제 여론조사기구인 '월드갤럽 폴(World Gallup Poll)'에 의뢰해 조사하며, 신뢰도는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 하십니까?'라는 단일 문항 설문을 통해 측정된다.
고상규 기자=sang0100@media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