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화성남양파출소 이병길 경위와 박정배 경위.(사진제공=청양경찰서) |
[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거동이 불편한 73세의 노인이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집에 혼자 기거하다 큰일을 당할 뻔 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귀한 목숨을 지켰다.
충남 청양경찰서 화성남양파출소(소장 조성필) 이병길, 박정배 경위는 18일 오전에 할아버지의 자녀가 다급하게 파출소에 찾아와 어젯밤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고 살고 계신 집 문도 잠겨있다며 도움 요청했다.
이 경위와 박 경위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 창고 쪽 작은 창문을 통하여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할아버지께서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복도에 쓰러져 있어 이불을 덮고 마사지를 하여 체온을 유지시키고 119구급차량을 이용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화성남양파출소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한충희 경위와 박덕우 경사가 방안에 홀로 의식 없이 쓰러져 있던 85세 할머니를 구조 한 바 있다.
청양경찰서에서는 지난 2017년 부터 외지에 살고 있는 자녀들이 청양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안전 확인을 요청하면 현장에 출동 확인 후 통보해주는 가족문안 확인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큰 빛을 본 것이다.
이관형 청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홀로 살고 계신 노인분들이 많은 만큼 평상시에도 찾아가는 순찰활동을 통하여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