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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닷새 만 철회…열차 26일부터 단계적 정상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기자 송고시간 2019-11-25 10:54

철도노조, 오전 9시 복귀 명령…"이른 시일 내 인력 증원 협의 진행"
철도노조의 파업 시위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도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수지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5일 만에 마무리됐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는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한 끝에 25일 오전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은 철회되고 26일부터 KTX 등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다.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에도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1∼2일이 걸릴 전망이다. 철도 노사는 ▲올해 임금 1.8% 인상 ▲인력 충원 문제는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가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에 합의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웠다. 철도노조는 규약에 따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하고, 합의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4조 2교대 인력 증원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철도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 감축 운행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앞둔 수험생, 특히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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