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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대책 강화 나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19-11-26 10:33

화재 취약 노후선박 68척 대상 민·관 합동점검 안전사고 예방
중부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이 25일 부터 다음달 22일 까지 28일간 겨울철 선박화재와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중부해경청)

중부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25일 부터 다음달 22일 까지 28일간 겨울철 선박화재와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관내 등록된 유·도선은 총 109척(유선 88척, 도선 21척)으로 전국 척수 대비 약 32%에 해당하며 이 중 화재사고위험선박으로 분류되는 선령 20년 초과 노후 선박이 68척에 달해 많은 관심과 예방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전 제주도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어선) 화재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인천 연안부두에서도 정박 되어있던 선박 3척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30여분 만에 진화되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겨울철이 다가 오면서 크고 작은 선박 사고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중부해경청에서는 지역내 유·도선 68척에 대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지자체, 해수청과 함께 민관합동 기동점검반을 구성하여 각종 장비와 안전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해상기상 악화 시 출항통제 조치, 선내 화기취급 부주의·난방기구 관리 실태, 주요 안전저해행위(승객 신분확인, 출항전 안전에 관한 사항 안내, 구명장비 관리, 주류 판매·반입 등), 선착장 안전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등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자영 청장은 “겨울철에는 선내 난방기 등의 사용이 증가해 화재사고가 빈번하고, 급격한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선박 안전상태 사전점검과 더불어 선박 운항자 스스로가 안전운항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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