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정치
황교안 대표 의식 회복후 "단식장 가겠다"…신보라최고위원 '이제 우리가 황교안이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1-28 13:08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의소리)

단식 농성 중 28일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 중인 황 대표는 그를 곁에서 살피고 있는 부인 최지영 여사에게 오늘 오전 "단식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황 대표는 전해질 저하 등으로 어젯밤 11시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구급차로 이송됐다가 새벽에 의식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날 오전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단식 8일째인 전날 밤 11시 3분께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가 새벽에 의식을 되찾았다.

한편, 같은당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28일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동반 단식에 들어갔다.

정·신 최고위원은 28일 새벽 1시부터 황 대표가 단식하던 청와대 앞 몽골식 텐트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한국방송>(KBS)의 라디오에 출연해 “대표님 뜻을 이어받아 지도부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도 황교안입니다’ 이런 취지로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황교안이다”며 “오늘부터 한국당에서 이 단식 이어나간다. 또 다른 황교안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릴레이 단식 계획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자발적 동참은 모르겠지만 릴레이 단식의 형식은 아니라는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신보라 최고 위원도 "저는 오늘 새벽부터 정미경 최고위원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황교안 당대표가 어젯밤 병원에 급히 이송됐다"면서"제1야당 대표로서의 무거운 책무감으로 단식투쟁에 접어든지 8일째라면서 아직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이곳을 지켜 당대표의 목숨 건 투쟁의 뜻을 함께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최고위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은 무엇이든 하자는 생각으로 이 곳 청와대 앞으로 왔고. 국민의 목소리와 염원이 모인 이곳에서 대표의 뜻을 이어 단식으로 함께 할것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제는 내가 황교안입니다.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