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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 익명의 기부천사…지역사회에 '훈훈함' 선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12-10 10:31

영동읍에 전자레인지 30대 기증하며 "이름은 묻지말라"
10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330만원 상당의 전자레인지 30대를 기증해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충북 영동군 내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0일 영동군 영동읍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익명의 기부자가 330만원 상당의 전자레인지 30대를 기증하며 "이름은 묻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왔다.

익명의 기부자는 고향이 영동이라고만 밝히며 관내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조손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하며 물품을 기탁했다.

이 기부자는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인 영동이 나눔과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부의사를 밝혔다.

영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맞춤형복지팀 직원은 이날부터 취사가 어려운 취약가구 30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도 확인하면서 전자레인지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작동방법을 설명해 줬다.

이날 전자레인지를 받은 한 주민은 “전자레인지로 따뜻한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돼 정말로 좋다. 내 생에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며 익명의 기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치운 영동읍장은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 이웃을 향한 사랑과 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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